사실 난 누가 사준대도 우동은 잘 안먹는 음식이다.

안 좋아하는 음식 상위권에 들아가는 메뉴.

단지 배만 채우기 위해 짭잘한 밀가루 덩어리를 무심하게 위 속으로 밀어넣는 그 느낌이 싫다.

그런 내게 주변에서 자꾸 권해오는 우동 추천 맛집 "마코토"

과연 어떻길래? 기대반 의심반으로 방문 결심을 하였다.

하필 브레이크 타임(15시~17시)에 걸려 애매하게 방문함 ㅠㅠ
근처 커피숍에서 작업 좀 하다 시간 맞춰 고고.

이미 대기팀이 한 팀 생겨버린 마코토.
기다리는 우리에게 먼저 주문을 하라며 메뉴판을 건네신다.
(이곳은 항상 줄이 서 있다고 한다.)

내가 주문한 건 텐 붓카케 우동.
뭔가 정갈하다.

이렇게 쯔유를 붓카케 해준다.
쯔유는 리필이 가능하다.
면 외에 얇게 튀김옷을 입힌 반숙계란과 새우튀김이 돋보인다.
직접 수제로 면을 만든다하더니 과연!
내가 지금껏 먹어보았던 공장식 우동면사리와는 차원이 매우 몹시 굉장히 다르다! 쫀득쫀득하면서 입에 착착 달라붙고 식감히 굉장히 뛰어나다.
음미하면서 씹게 된다!

게다가 이 새우튀김은 정말이지 아아.....
크고 뜨겁고 촉촉하다...!
이렇게 맛있는 새우튀김을 본 건 10여년전 궁동 오징어와친구들에서 시켰던 새우튀김 이후에 처음인듯???
그것보다 더 맛있고 퀄리티가 높다..

매우 만족스럽게 먹고 나온 집.
재방문의 있음.
남들에게 추천해줄 의사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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