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까지 놀러와서 통닭집 방문이라니...
라고 생각했지만,
마늘통닭으로 유명하대서 방문하기로 해봤다
나 마늘 사랑한다 했자나~
순천 방문 후 처음으로 웨이팅에 걸렸다.
주변 거리가 번화가가 아님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았다.
그만큼 맛집이란 거겠지.
나처럼 2023년의 마지막 날을 이곳에서 보내고 싶었나보다.
사장님이 가게 옆 웨이팅 할 장소를 안내해주었다.
문 커피 로스터즈
풍미통닭 사장님이 야심차게 오픈하였다가 바로 망했다는 슬픈이야기를 전해주셨다ㅠㅠ
지금은 웨이팅 하는 손님들이 대기하는 장소로 쓰이는 것 같다
분위기가 은은하니 좋다
손님들을 위해 따뜻하게 난방도 해놓으셨고 대기 현황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가게 분위기는 괜찮았는데 위치가 좀 안좋았나보다
웨이팅 접수 시 핸드폰 번호를 적어놓으면 이렇게 카톡으로 실시간 알람이 온다
이 서비스 기능들이 엄청 신기했다
우리는 시그니처 메뉴인 마늘통닭으로 주문했다
순천맥주를 마셔볼까 말까 하다가 여수에서 마셨던 맥주에 실망했던 기억이 있어 그냥 생맥주로 주문...!
마늘 기름장이 나온 것에 놀랐고 배추김치가 나온 것에 또 한번 놀랐다!
약간 좁은 좌식테이블이지만 이미 가게가 만석이라 어쩔 수 없었다
(나중에 자리 변경을 해주셨다. 감사합니다.)
드디어 등장한 마늘통닭
점원 분이 바로 찢어드릴까요? 하신다.
찢었다.
아주 잘게 조사주심
퀄리티 굿
속살이 엄청 촉촉하다
먹는 법도 설명해주셨다
닭고기 위에 마늘기름장 올리고 김치로 감싸서 먹는다.
그럼 굉장히 맛있다.
김치는 순천김치답게 묵은지 스타일이다.
한 입 먹자마자 우와...소리 나옴
맛있다!!!
우선 맥주 한잔 들이키고,
이렇게 2합으로도 먹어본다.
통닭,김치,마늘기름장 조합이 너무 맛있어서 김치를 마구 리필해서 먹어주었다.
알싸한 마늘통닭에 마늘기름장을 더하여 깊게 푹 삭힌 묵은지를 싸서 먹는다? 너무 맛있잖아!
통닭과 마늘기름의 느끼함을 묵은지가 한방에 잡아주면서 감칠맛을 더 해준다.
맛집 초 인정이다! 재방문의사 100% 있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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